정치일반
홍준표 "文, 요즘 아내 쉴드 치느라 고생…'철없는 아내' 떠올라"
뉴스종합| 2024-06-09 11:39
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논란에 대해 "요즘 문 전 대통령이 아내 쉴드(방어) 치느라 참 고생이 많다"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 참석하면서 체코를 경유했던 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홍 시장은 "지구 한 바퀴 돌아 G20 회의 참석차 체코 관광 갔을 때 홀로 떨어져 관광하다가 뒤늦게 '내 남편 어디 갔어요' 하고 폴짝폴짝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가수 최희준의 '철없는 아내'라는 노래를 떠올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방어를 하느라고 하지만 (김 여사의) 타지마할 나 홀로 관광도 철없는 그런 거 아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요즘 문 전 대통령, 그 노래처럼 아내 쉴드 치느라 참 고생이 많다"라며 "퍼스트레이디 자리도 엄연히 공인이거늘"이라며 글을 마쳤다.

홍 시장은 지난 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2018. 아르헨티나 G20회의에 참석 하면서 지구 한바퀴 도는 지구일주 항로를 택했는데 아르헨티나와 반대로 체코로 가서 프라하성,비투스성당등 부부관광으로 일정을 채웠다"면서 "특히 비투스 성당에서는 부부가 따로 관광 하다가 서로 떨어져 김정숙여사가 내남편 어디갔나 하고 찾다가 뒤늦게 혼자 뛰어오는 장면이 TV화면에 그대로 노출 되었던 일도 있었다. 마치 부부가 버킷리스트 여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적었다.

그는 "재임중 부부관광성 외유가 이것뿐만이 아니다"며 "당시 체코 방문 목적을 원전세일즈라고 했으나 탈원전을 부르짖던 문재인 정권이 뜬금없는 변명을 한꼴이 되었고 뒤늦게 중간 급유라고 정정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11월 김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입었던 블라우스가 대통령기록물법을 위반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지난 6일 "외교를 위한 좋은 목적으로 사용된 것"이라며 "6년이 지난 일을 이렇게 비난하며 특검을 주장하다니 한심하지 않으냐. 제발 좀 품격 있는 정치를 하자"고 반박한 바 있다. 5일에는 김 여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치졸한 시비"라고 밝히기도 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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