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성윤 “이원석, 김건희 사건 직접 지휘하겠다고 법무부에 요구하라”
뉴스종합| 2024-06-10 07:18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이원석 검찰총장을 향해 “윤석열 법무부에 주가조작 사건을 총장이 지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검찰총장이 언행일치하려면?’이라는 제목의 글에 “얼마 전 검찰총장은 김건희 씨 수사와 관련해 ‘예외도 성역도 특혜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과연 진심이었을까.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뭔가를 보여주고 확 사표를 내버릴까하는 각오일까”라고 했다.

그는 “2021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윤석열 총장의 지휘를 배제했다. 수사에 간섭하지 말라는 지시”라며 “지휘권이 배제된 건 김씨가 윤 총장 아내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검찰정권이 들어선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사건은 여전히 검찰총장에게 지휘권이 없다”며 “서울중앙검사장이 총장의 간섭 없이 수사한다”고 했다.

이어 “성역 없는 수사 운운한 것이 진심이라면, 윤석열 법무부에 주가조작 사건을 총장이 지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보라”며 “그런 후 서울중앙지검에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하시라. 그래야 국민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만일 윤석열 법무부가 안 받아들이면?”이라며 “염려마시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곧 사라지게 될 테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래저래 이원석의 시간이, 윤석열 검찰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적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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