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R&D 성과확산” KISTEP, ‘오픈사이언스’ 활성화 전략 모색
뉴스종합| 2024-06-11 09:37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최근 오픈사이언스의 중요성과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에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을 마련하며, 오픈사이언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픈사이언스를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협업 도구를 사용해 지식을 확산하는 새로운 방법과 협력 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과학적 프로세스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정의하며, 공공 연구성과의 공개 의무화를 권고하고 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는 법제화, 관련 규정 정비 등 구체적인 정책을 전개하며, 과학기술적 지식의 자유로운 공유와 연구데이터 활용·확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연구성과활용·확산을 위한 오픈사이언스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69회 KISTEP 수요포럼을 12일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주요국의 연구데이터 공유 현황을 논의하고, 연구데이터 공유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파급효과와 현재 추진 중인 통합성과활용플랫폼의 구축방향을 점검하여 오픈사이언스 활성화를 위한 혁신정책 전개방향과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정일 KISTEP 센터장은 ‘연구성과 활용·확산을 위한 통합성과활용 플랫폼 구축(안)’을 주제로 국가연구개발 성과관리 현황 및 이슈와 관련된 해외현황을 소개하고, 현재 추진 중인 통합성과활용플랫폼의 구축(안)을 통해 연구성과 활용 확산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언한다.

임형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센터장은 ‘연구데이터 활용 현황 및 촉진방안’을 주제로 오픈사이언스, 데이터 기반 과학 등 국내외 주요국의 연구데이터 동향을 소개하고, 효과적인 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권석범 성균관대 교수는 ‘연구 데이터 공유: 공유와 경쟁 사이’를 주제로 연구데이터 공유로 기대 가능한 긍정적 파급효과와 동시에 데이터 공유비용 등 부정적 우려를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연구데이터 공유 정책을 제언한다.

주제토론은 류영수 KISTEP 제도성과혁신본부장의 사회로, 김용희 KISTEP 혁신정보분석센터장이 참여하여 발표자들과 함께 각 주제별 토론을 진행한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적인 개화로 높아지고 있는 데이터 가치와 데이터 집약형 연구의 확산 동향을 고려할 때, 연구데이터 공유·확산의 기반인 오픈사이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현 시점에서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전략적 정책설계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포럼 개최 의의를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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