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주시, 불국공원 내 무허가 노점상 물리적 충돌없이 철거
뉴스종합| 2024-06-11 16:43
경주 불국공원의 골칫거리였던 무허가 노점상 철거 후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주시는 겹벚꽃 성지로 잘 알려진 불국공원 내에서 오랜 기간 무단 점유해 온 노점상 10여곳이 모두 자진 철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무허가 노점상들은 불국공원 산책로에 매대와 물품 등을 버젓이 펼쳐 놓고 10여 년간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무허가 영업으로 인해 불국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면서 갖가지 민원이 야기돼 왔다.

하지만 불법 영업으로 인근 상가와 관광객의 민원이 잦았고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했다. 판매 음식 또한 식품위생법상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부터 민원에 따른 현장 계도와 단속을 진행했다. 행정 대집행 등 물리적 방법 대신 계고장을 보내며 소통을 통한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이번 성과를 토대로 향후 무허가 노점상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없도록 지도점검과 예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불국공원 노점상 정비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