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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농식품부 차관, 농산물 비축기지 찾아 여름철 수급불안 대비
뉴스종합| 2024-06-11 17:27
김병환(앞줄 왼쪽 세번째) 기획재정부 차관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앞줄 왼쪽 네번째) 차관이 11일 경기 이천 배추 비축기지를 방문, 농작물의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한 비축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기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를 찾아 비축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천 비축기지는 8개 정부비축기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주로 배추와 콩 등을 수매·수입해 보관한다.

김 차관은 “5월 이후 일부 과일류를 제외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름철 고온·장마 등 미래 물가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채소 등의 수급 불확실성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고 이날 방문 취지를 밝혔다.

김 차관과 한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로부터 비축현황과 수급 조절 대비 태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저온창고 등 시설 운영현황을 살폈다. 비축기지에 보관된 배추 등 농산물의 비축현황과 보관상태도 확인했다.

한 차관은 "고온·장마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배추·봄무 1만5천t 톤에 대해 수매비축을 추진 중"이라며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해 소비자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배추와 무 수매를 장마 이전에 완료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차관은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대응을 강조하며 "농산물의 적정량 비축, 적기 방출 등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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