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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기요사키가 꼽은 백만장자 되는 가장 쉬운 방법…“8월 말까지 5배 폭등” [투자360]
뉴스종합| 2024-06-13 16:57
[유튜브 'Mark Bouris'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또 한번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강세론에 힘을 실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은 백만장자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BITCOIN is the easiest way to become a millionaire)”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요사키는 기업인으로서 백만장자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런 사실에 대해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매우 똑똑하고 헌신적이어야 하며, 개인 사업만으로 백만장자가 된다는 것은 운이 따라야 하는 일”이라면서 “내가 비트코인에 대해 투자하고 있는 이유는 (기업을 운영해 백만장자가 되는 것 같은) 어려운 일을 대신 해주는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기요사키는 이런 이유들로 인해서 자신은 비트코인을 사랑한다고도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 내 급등할 것이라고 보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엔 X를 통해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올해 8월 25일까지 3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정 일자를 정확하게 지정해 현재가 대비 5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한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35만달러를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확인한다”면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등 대표적인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도 상승랠리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자신이 비트코인 급등세를 확신하는 이유가 가상자산 자체에 대한 믿음 때문이 아니라 미국 최고위 지도층의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무능함 때문에 가상자산에 베팅 중”이라고 했다.

기요사키는 자신이 내놓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가 하나의 예측임과 동시에 추측이자 의견이라면서도 절대 거짓말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25분 현재 954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7576.78달러다.

앞서 12일(미 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한때 7만달러 선을 살짝 넘어서기도 하는 등 급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3%)이 전월(3.4%) 대비 둔화했고, 전문가 예상치(3.4%)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5월의 CPI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기대가 꺾였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진 것이다.

다만, 곧 이어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하고, 연준 위원들이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시사했던 점도표를 연내 1회 인하로 수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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