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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폐배터리 분리막’으로 파우치 만든다…자원 선순환 캠페인
뉴스종합| 2024-06-17 07:42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리얼(RE:ALL)’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업사이클링 캠페인 ‘리얼(RE:ALL)’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담은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리얼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진심(Real)’을 담았다는 의미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중점 과제로 삼고 있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테마는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BetteReturn)’로 정했다. 이에 맞춰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을 활용해 소형 크로스백, 북커버·태블릿 파우치 등을 제작, LG그룹 구성원들에게 판매한다.

배터리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분리하는 핵심 소재다. 지금까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 대부분은 타 일반폐기물과 함께 버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환경보호 및 생태계 복원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수거해 잔존 수명이나 건강 상태를 진단해 ‘재사용(REUSE)’하거나 사용 후 배터리를 분해해 리튬, 망간 등을 추출하는 ‘재활용(RECYCLE)’ 등 다양한 사업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자원 선순환 노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가치와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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