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주제 '쌀, 일상과 일탈'...개막작 '맛있는 영화’
  쿡! 톡!', '푸드 테라스', '주주클럽' 등 다양한 부대행사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포스터.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미식 문화 대표축제인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2024 Busan Food Film Festa)'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3개 영화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개막작은 3명의 감독이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맛있는 영화'가 선정됐다. 음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인물들을 바라보며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행사는 △쌀: 일상 △쌀: 일탈 △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 등 세 개의 영화부문(섹션)으로 구성됐다.

실내 일반 상영 부문인 '쌀: 일상'에서는 쌀의 일상적 이야기와 담백한 맛을 그대로 담아낸 영화 '3일의 휴가', '열두 달', '흙을 먹다'가 상영된다.

'쌀: 일탈' 부문에서는 쌀의 또 다른 변신을 담은 영화 '취화선' 리마스터링, '오프 더 메뉴'가 상영된다.

'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은 최신 음식 영화를 선보이는 부문이다. 트란 안 훙 감독의 '프렌치 수프', 우리나라에 처음 공개되는 이탈리아 스타 셰프의 이야기를 모음식으로 제작한 '이탈리안 셰프들', 베트남 역대 최고 흥행작 '더 하우스 오브 노맨', 한인 이민자 가족의 실화를 다룬 웨인 왕 감독의 신작 '커밍 홈 어게인'을 만날 수 있다.

영화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주제인 쌀과 관련해 '쿡! 톡!'(Cook! Talk!), '푸드 테라스', '주주클럽'을 운영한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푸드 살롱'에서는 일상으로서의 쌀과 쌀의 일탈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푸드 콘텐츠 토크가 준비돼 있다.

원스러운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에서는 트랜디한 푸드트럭과 이색적인 음식점들의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고, 영화와 공연을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광장 이벤트로 '포트럭(Pot-luck) 테이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테마존'에서는 쌀, 반찬, 쌀로 만든 술, 쌀로 만든 제품 등을 전시한 다양한 종류의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주제인 쌀과 관련된 다양한 식품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푸드존',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수제맥주존', 부산의 다양한 공예브랜드를 선보이는 '플리마켓 공상'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쿡! 톡!, 푸드 테라스, 주주클럽 등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 개막식과 야외 상영은 무료로 진행된다.

유료 프로그램 티켓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공식 누리집 또는 영화의전당 누리집에서 오는 18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고, 행사 관련 사항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음식과 문화를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부산푸드필름페스타에서 부산의 아름다움과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