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경북도는 17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올해 두 번째 저출생과 전쟁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 앞서 진행된 전국 최초 경북도 일자리 편의점 업무협약에서는 도와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가 참여해 온종일 완전 돌봄 정착과 여성 등 경력 단절을 해소해 돌봄과 단기 아르바이트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진행된 저출생 극복 성금 전달에는 구미상공인과 기업, 사회복지협의회, 유치원·어린이집 연합회 등이 동참했다.

구미시는 저출생 추진전략 발표에서 단기적으로 현금성 지원 대신 완전돌봄, 청년 안심주거, 의료·다자녀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가족친화 제도·문화개선의 저출생 반전 프로젝트 Hi 탄생 전략을 소개했다.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현장토론'에서는 만남에서부터 출산, 돌봄, 주거 등 분야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미혼 남녀 만남의 장 확대 및 지원책을 제시한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 팀장은 지자체에서 결혼중개 시스템(APP)을 마련해 상시적인 만남 채널을 운영하고, 커플성사 시 데이트 통장으로 축하금을 지원하는 이색 제안을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50년 제조벨트 구미시가 첨단산업으로 다시금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산·양육 기반 구축과 육아친화 문화 확산으로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