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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7월23일 개최 확정…“6월 24~25일 후보 등록”
뉴스종합| 2024-06-17 17:16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7월23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23일은 전당대회 날짜”라고 밝혔다. 성 사무총장에 따르면 선관위는 오는 21일 후보자 등록을 공고하고, 24~25일 이틀간 당사에서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선거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선거일인 7월23일까지다. 23일 본선 장소는 미정이나, 성 사무총장은 “(일산) 킨텍스가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투표 80%, 일반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룰 속에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19~20일 ‘K-보팅(당 내 투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을 실시하고,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위한 ARS투표를 같은 달 21~22일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7월28일 국회 대강당에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선관위는 전당대회 흥행 등을 고려해 후보별 기탁금도 하향 조정했다. 당대표 후보의 경우 9000만원인 기탁금을 6000만원으로 내렸다. 성 사무총장은 “예비경선 2000만원을 통과한 분들에 대해서는 4000만원을 저희가 나눠서 부담을 덜어드릴까 한다”며 “45세 미만의 경우 재정적인 여러 사항을 고려하고, 젊은층임을 고려해서 50% 감면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후보 기탁금은 4000만원에서 예비경선 1000만원, 본선 1000만원 총 2000만원으로 조정됐다. 마찬가지로 45세 미만 후보자는 50% 감면 받는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예비경선과 본선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이다.

성 사무총장은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특히 45세 미만인 청년세대분들한테 기회를 조금 더 열어드리는 의미가 있다”며 “다른 당과 여러 가지 비교도 좀 했다”고 감면 배경을 설명했다.

각 후보들의 권역별 연설은 호남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충청권, 수도권·강원권 등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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