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LG전자,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적층형 세탁기·건조기’ 1위 석권
뉴스종합| 2024-06-18 08:24
미국 소비자가 가정에 LG전자의 세탁기·건조기를 적층형으로 설치하고 이용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적층형 세탁기·건조기 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컨슈머리포트가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려 쓰는 적층형 세탁기·건조기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최고의 적층형 세탁기·건조기’ 평가에서 LG전자 제품이 1위를 비롯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적층형 드럼세탁기·전기건조기 부문 1위에 선정된 LG전자 제품(세탁기 : LG WM4000HWA, 건조기 : LG DLEX4000W)은 세탁·건조 성능, 물·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세탁 공간에 최적화된 사이즈도 장점으로 꼽혔다. 1위에 이어 2~3위도 모두 LG전자가 차지했다.

LG전자 제품들은 적층형 드럼세탁기·가스건조기 부문에서도 1~2위를 휩쓸었다. 제품 신뢰성과 세탁 성능, 물·에너지 효율성 부문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았다. 틈새시장으로 꼽히는 적층형 소형 세탁기·건조기 부문에서는 밀레에 이어 LG전자 제품이 2위에 올랐다.

그동안 미국 가정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옆으로 나란히 설치하는 병렬형이 대세였지만 최근 적층형을 택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세탁기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 중 약 23%가 적층형을 택했다.

특히 LG 워시타워처럼 적층형 구조에 맞춰 설계한 제품이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적층형 제품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결합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를 처음 선보이며 복합형 세탁건조 시장을 열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LG전자의 적층형과 워시타워 합산 판매량은 전체의 약 34%를 차지했다.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이 강점으로 꼽히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버터 기술 기반의 다이렉트 드라이버(DD) 모터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며 고도화된 세탁 기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세탁기·건조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딥러닝 기술로 재질을 판단해 최적의 모션으로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며 동작한다. 또한, 건조기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도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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