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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글로벌 수주회’ 10개국 참석…“올 해외판매액 2兆 기대”
뉴스종합| 2024-06-18 08:27
F&F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MLB가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글로벌 수주회를 열었다. 수주회에서 개최된 25SS(2025년 봄 여름 시즌) 패션쇼. [F&F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F&F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MLB가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수주회에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10개국에서 약 600여 명의 글로벌 대리상과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2024년 연말 신규 매장을 여는 아랍에미리트 바이어도 자리했다.

수주회는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리상들이 MLB의 제품 전략과 다음 시즌의 신제품 구성을 직접 살피고 제품을 주문하는 자리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MLB의 글로벌 수주회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현장에 참석한 김창수 F&F 그룹 회장은 “MLB는 중국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부문에서 ‘넘버 원’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며 “이제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질적 성장 전략으로 ‘MLB 2.0 시대’를 열어 더 큰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날 행사는 김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025년 SS(봄·여름) 시즌에 선보일 신제품의 패션쇼와 글로벌 운영 전략, 마케팅 전략이 소개됐다. 21일까지 대리상들은 행사장에 전시된 시즌 제품을 직접 살피고 주문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F&F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 타키니, 수프라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MLB는 2020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뒤 작년까지 현지에서 1100개의 매장을 열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도 진출했다. 올해는 중동과 인도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2022년 해외 소비자판매액 첫 1조원 돌파에 이어 2023년 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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