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KRISO,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 전문교육기관 선정
뉴스종합| 2024-06-18 09:21
KRISO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KRISO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노르웨이 프로시오(FROSIO)로부터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 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프로시오는 노르웨이 국가기술원 산하의 코팅, 도장, 인슐레이션 분야 전문 검사관 교육 인증기관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KRISO는 이번 승인을 통해 해양플랜트 금속재료 등의 도장·표면처리 분야 교육과정 개발, 검사관 교육, 국제자격증 발급 권한을 가지게 됐다.

도장·표면처리는 해양플랜트 건조 및 서비스산업의 대표적인 공정으로, 금속재료의 부식방지 등을 위하여 금속·비철재료의 표면처리 및 페인트 등의 도장재 도포, 제거, 보수하는 작업을 통칭한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과 검사관이 필수적이며, 최근 해양플랜트 시장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도장·표면처리분야 인력 양성에 대한 산업계 요구가 있어 왔다.

KRISO는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실습장을 갖추고 올해 10월부터 도장·표면처리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국내 도장·표면처리 분야 검사관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성종 KRISO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도장·표면처리분야 전문교육기관 승인은 KRISO가 우수한 인프라와 전문인력 양성 경험을 갖추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형 인슐레이션·도장 교육과정이 국제적인 표준이 되고, 우수한 국내 전문인력과 검사관이 확보되어 우리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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