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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1학생 1예술 활동과 예술숲학교 운영
뉴스종합| 2024-06-18 10:44
구지중학교의 수학과 미술의 만남 체험수업 모습.[대구시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1학생 1예술 활동과 예술숲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1학생 1예술 활동은 학급, 학년 단위 등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별 특색 있는 예술 활동으로 1인 1악기, 1인 1미술, 오케스트라, 합창, 뮤지컬, 연극, 협동 미술 프로젝트 등 개인별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교과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운영된다.

특히 1학생 1예술 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구지역의 현직 예술가 및 전문 강사와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한다.

대구교육청은 1학생 1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전 학교에 교당 최대 500만원씩 총 18억200만원을 지원한다.

특색 있는 초등학교로는 1인 1국악 프로젝트를 통해 전 학년이 피리, 장구, 아쟁, 해금, 단소 등 학년별 악기를 배우며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효목초, '나는야 연극배우' 프로젝트를 통해 1~3학년 학생이 전문 연극 강사와 함께하는 배우는 동산초 등이 있다.

또 중학교로는 '노래하Go 연주하Go!', '그리기의 두려움 탈출 프로젝트'를 통해 밴드악기와 캐리커쳐를 배우는 대구청라중, '곳곳이 미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의 모든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대진중 등이 있다.

고등학교는 1학년 6학급 전체 학생이 전문 강사와 함께 합창 수업을 하고 연주회를 개최하는 대구일마이스터고, 1, 2학년 전체 학생이 통기타, 드럼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보컬,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신디사이저 중 1개 이상의 악기를 선택해 모두가 밴드의 일원이 돼 교내외에서 버스킹 공연을 개최하는 성서고 등이 있다.

대구교육청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예술숲학교를 지난해 2개교에서 4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묘초, 불로중, 북동중, 구지중을 예술숲학교로 지정하고 예술기반 주제 통합수업, 1학생 1예술 활동 등 예술중심 교육과정, 예술 관련 창의·융합교육, 다문화교육, 국제이해교육 등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당 3250만원씩 총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예술숲학교의 활동 결과물 및 운영 사례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지역 모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예술숲학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바른 인성을 길러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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