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쉐린, 타이어 넘어 복합소재기업 도약…“사람·이익·환경 중심”
뉴스종합| 2024-06-18 10:56
‘캐피털 마켓 데이 2024’에서 연설 중인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 그룹 최고경영자 [미쉐린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미쉐린은 최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 위치한 그룹의 연구 개발 센터에서 ‘캐피털 마켓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쉐린은 이 자리에서 ‘미쉐린 인 모션(Michelin in Motion)’ 전략에 대한 진행 상황과 성과 등을 공유했다.

미쉐린은 2021년 4월, 2030년까지의 목표를 담은 미쉐린 인 모션을 발표했다. 올해 행사에서 미쉐린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타이어 사업과 비타이어 사업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폴리머 복합소재 및 커넥티드 솔루션 분야에서 10억유로(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인수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브 샤뽀 미쉐린 그룹 제너럴 매니저 겸 최고재무책임자는 “미쉐린은 유연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미쉐린은 이날 ▷사람 ▷이익 창출 ▷환경 세 가지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2030년 목표도 공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6년까지의 단계별 목표도 내놨다.

미쉐린은 M&A를 통한 가치 창출로 2030년까지 비타이어 부문에서의 총수익을 2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배당률은 순이익의 약 50%로 정했다.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미쉐린은 타이어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복합소재와 원자재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의료, 항공우주, 해양, 건설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시장을 위한 소재의 혼합과 응용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