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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AI로 탈모 진단…맞춤화장품 제안
뉴스종합| 2024-06-18 12:36

한국콜마가 인공지능(AI)으로 개인 탈모상태를 정밀 진단,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해 추천한다. AI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탈모 유형별 1만가지 맞춤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18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맞춤 탈모화장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두피 표면의 생체표지(DNA)를 선별해 남성형 9가지, 여성형 7가지 총 16가지 종류의 안드로겐성 탈모를 진단해낸다.

소비자의 두피를 긁어 생체표지를 채취한 뒤 분석장비에 올려놓으면 컴퓨터 프로그램이 탈모 여부와 유형을 분석한다. 이 AI 진단기술을 활용하면 100만개 유전자 빅데이터 내에서 탈모유형을 찾아낼 수 있다. 이어 고객에게 맞춤 탈모화장품을 제안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16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에 대한 맞춤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1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에 약 700가지의 유전자변이가 발생한다. 변이별 1만가지 이상의 맞춤 화장품을 추천하게 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AI와 접목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맞춤 탈모화장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고삼뿌리추출물에서 탈모 완화 효능을 발견, 국제학회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삼이 탈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 특허를 출원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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