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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필름형 편두통약’ 국내 독점 판매
뉴스종합| 2024-06-18 14:14

삼일제약이 CMG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필름형 편두통 치료제를 독점 판매한다.

18일 CMG에 따르면, 나라트립탄 성분의 편두통 치료 전문의약품 ‘나라필 ODF’(사진)을 최근 출시했다. 출시와 함께 삼일과 5년 간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했다.

CMG는 제품 생산·공급·마케팅을 담당한다. 삼일은 나라필ODF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나라필 ODF는 나라트립탄 성분을 구강용해필름(ODF)으로 만든 제품. 나라트립탄을 비롯한 트립탄 계열의 약물은 중등도 이상의 편두통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까지 출시된 나라트립탄 계열의 약물은 대부분 알약 형태다. 편두통 환자는 복통이나 구토, 구역질 등 위장관 증상이 수반된다. 이로 인해 약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삼키더라도 약물 흡수가 느리다.

나라필 ODF는 기존 정제 형태의 약물을 필름으로 만들었다. 필름을 입에 넣고 녹이기만 하면 돼 물 없이도 빠른 복용이 가능하다. 필름이 빠르게 분해돼 위장 운동성이 감소된 환자에게도 빠르게 흡수된다고 CMG 측은 설명한다 .

삼일은 2021년부터 CNS(중추신경계)사업부를 구성, 제품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CMG는 이런 전문 유통망을 활용,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CMG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나라필 ODF의 국내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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