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마약·도박 초국경 범죄 대응” 경기남부청, 중국 흑룡강성 공안청과 국제범죄 공조
뉴스종합| 2024-06-18 15:30
경기남부경찰청과 중국 흑룡강성 공안청 대표단이 도피사범 체포 및 국제범죄 공조에 협력하기로 했다.[경기남부경찰청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경기남부경찰청과 중국 흑룡강성 공안청 대표단이 도피사범 체포 및 국제범죄 공조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 방문 중인 중국 흑룡강성 공안청 대표단은 전날 협력회의를 열었다. 양 기관은 살인 등 도피사범에 대한 소재 확인과 검거, 소환 및 마약, 사이버범죄 등 새로운 국제성 범죄에 대한 공조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은 2008년 국내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 중국 측도 양국 간 걸쳐 있는 사건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의 우정이 20년넘게 이어져온 것은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협력을 강화해서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약·도박·전화·금융사기 등 초국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이 중국 흑룡강성 공안청 청장 겸 부성장은 “홍 청장의 제의에 공감한다”며 “양 기관 간 내실 있는 교류 협력으로 국제성 범죄 척결에 효과가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흑룡강성 공안청 대표단은 지난 2000년 경기남부경찰청과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올해까지 20차례 상호 교류를 진행했다. 부성장급 공안청장이 직접 방문한 것은 2007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 방한 기간 동안 흑룡강성 공안청 대표단은 경기남부경찰청 내 치안 시설을 견학하고 경복궁, 청와대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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