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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키파운드리, 차세대 전력 반도체 연내 개발 목표
뉴스종합| 2024-06-19 09:04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 [SK키파운드리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SK키파운드리가 GaN(질화 갈륨) 전력 반도체의 주요 소자 특성을 확보하고,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K키파운드리는 GaN 전력 반도체의 시장성과 잠재력에 주목해 지난 2022년 정식 팀을 구성, GaN 공정을 개발해 왔다. 최근 650V GaN HEMT 소자 특성을 확보했으며, 연내 개발 완료가 목표라는 설명이다.

650V GaN HEMT는 전력 효율이 높아, 기존 실리콘과 비교해 최종 고객의 시스템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 실리콘 기반의 650V 제품으로 고속 충전 어댑터, LED 조명, 데이터센터와 ESS,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등 팹리스 고객의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유리한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키파운드리는 신규 고객 발굴과 함께, 650V GaN HEMT에 관심을 보이는 다수의 기존 전력 반도체 공정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나선다.

[SK키파운드리 제공]

GaN은 기존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보다 저손실, 고효율, 소형화가 가능한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불린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GaN 전력 반도체 시장은 2023년 5억불에서 2032년 64억불까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전원 공급 장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태양광 발전 인버터 등에 사용된다.

SK키파운드리는 650V GaN HEMT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압의 GaN HEMT와 GaN IC까지 제공할 수 있는 GaN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SK키파운드리의 강점인 고전압 BCD와 더불어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준비중”이라면서 “GaN 뿐만 아니라 향후 SiC까지 전력 반도체 라인업을 넓혀 전력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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