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의회에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지난 1956년 개원한 뒤 68년만에 처음이다.

19일 국민의힘 시의회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통해 11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국민의힘 후보로 최호정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시의회 의장은 관례에 따라 다수당 소속 의원이 맡는다. 현재 국민의힘이 75석, 더불어민주당은 36석이다.

최 원내대표는 2010년 8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9대를 거쳐 현재 11대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원내대표는 남창진 부의장과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의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시의회가 개원한 1956년 9월 이후 여성이 의장이 된 건 최 원내대표가 처음이다.

현재 111명의 시의원 가운데 여성은 32명(28.8%)이다.

후반기 부의장 후보로는 국민의힘에선 재선의 이종환 시의원이, 민주당에선 3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 후반기 의장, 부의장 후보는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투표로 확정된다.

임기는 7월 1일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