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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등 9개 기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 11억7000만원 전달
부동산| 2024-06-21 10:47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 4층에서 진행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기금전달식’에 참여한 9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0일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공동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Busan ESG Fund) 11억7000만원을 수탁기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기금은 HUG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해 공동 조성했다.

기금 전달식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층 한국남부발전 강당에서 열렸고, 수탁기관인 사회혁신연구원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 위탁협약 체결 후 기금을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함께 조성한 공동기금이다.

2018년부터 운영된 이 기금은 기존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해 쓰여왔지만,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ESG 경영 확산에 뜻을 모아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했다. 올해는 기관별로 1억3000만원을 지원해 총 11억7000만원을 출연했으며, 그 결과 지금까지 누적된 기금은 총 75억1000만원에 이른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23개사를 선발해 ▷사회성과 보상 프로그램 운영 ▷소셜스타트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가 육성 ▷공공기관 보유 자원 연계사업 운영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산업 및 민간기업 혁신성장 분야에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청년 인구 유출과 1인 가구 외로움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SK E&S, 언더독스, 스타벅스 등 민간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한 부산형 사회서비스 개발에도 나선다.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사업 진출을 돕고자 해외 전시회 참여, 현지 바이어 및 투자자 발굴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창희 HUG 부사장은 “이번 기금 전달로 부산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HUG는 부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협약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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