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UNIST·KAIST·고려대 7개 대학…‘실험실 창업’ 활성화 뭉쳤다
뉴스종합| 2024-06-21 15:47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실험실창업혁신단’ 공동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UN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0~21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전국 7개 권역별 실험실창업혁신단 주관대학들과 함께 대학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나온 혁신 기술을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젊은 창업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가 있었다.

UNIST는 2021년부터 동남권실험실창업혁신단으로 선정돼 KAIST, 포스텍,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광주과기원 등과 함께 주관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남권혁신단 사업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대학과 연구소의 혁신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창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창업기업의 성과를 높이고 자금 조달의 부담을 덜어줄 신용보증기금 연계 R&D 사업화 보증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등 해외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실전 교육 제공 방안도 공유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조선소의 운영 현황과 혁신적인 기술 발전상을 심도 있게 파악했다. 이는 첨단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실험실 창업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UNIST 관계자는 “대학 실험실의 연구 성과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경험을 공유했다”며 “실험실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팀에게 체계적인 창업 교육과 실전 위주의 기술사업화 교육, 후속 지원 사업을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기술 기반 시장 연계 창업탐색 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창업으로 전환하는 데 힘쓰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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