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사생팬도 아닌데 ‘날벼락’…NCT 런쥔, 일반인 전화번호 공개했다 삭제
라이프| 2024-06-21 18:18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 런쥔. [뉴시스]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 드림의 런쥔이 자신에게 걸려 온 전화를 '사생팬'의 전화로 보고 그 번호를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해당 전화번호 주인이 개인정보 공개로 피해를 봤다며 사과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런쥔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런쥔은 21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어제 제가 한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많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이런 섣부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자분이 고통을 받고 있다. 피해자분께 연락을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전날 런쥔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그만 전화하세요. 이분 번호 공개합니다"라며 일반인의 전화번호 전체를 노출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오자 사생팬의 전화로 본 것이다.

해당 전화번호 주인은 SNS를 통해 번호 노출 이후 원치 않는 전화와 문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런쥔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피해자분이 지역 경찰서를 방문해 문의했다는 연락을 받은 직후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게시글 삭제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런쥔은 경솔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런쥔은 지난 4월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사생팬의 악성 메시지와 악플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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