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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6kg나 빠진다?…식단에 ‘이것’ 넣었더니, ‘깜짝’ 다이어트 효과
라이프| 2024-06-21 20:46
견과류 [123RF]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체중 감량을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식단에 견과류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다이어트시 식단에 견과류를 추가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견과류가 식단에 포함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최소 1kg에서 최대 16kg까지 체중을 더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호주대학교 연구진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676명을 대상으로 4~52주간 연구를 진행해, 견과류 섭취와 체중 감량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기존에 비해 약 240~1000kcal 가량 줄어든 식단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같은 식단을 먹었다.

다만 한 그룹은 식단과 함께 매일 43~85g가량의 아몬드, 땅콩, 호두,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류를 먹었고, 또 다른 그룹은 견과류 없이 기본 식단만 먹었다.

그 결과, 견과류를 매일 식단에 곁들여 섭취한 그룹은 기본 식단 그룹에 비해 최소 1kg에서 최대 16kg까지 체중을 더 감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남호주대 융합건강학과 앨리슨 코트 교수는 "견과류는 열량과 지방 함량이 높아 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견과류가 배고픔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견과류에는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과 식물 단백질, 식이섬유 등을 다량 함유돼 있어 포만감을 높이고 과도한 열량 섭취를 제한해주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다 심혈관 및 인지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영양학 연구지'에 게재됐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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