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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미리 넣어야 하나…“다음주 휘발유값 상승 전환 가능성”
뉴스종합| 2024-06-22 08:14
지난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16∼20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ℓ당 6.0원 떨어진 1648.7원을 기록했다. 7주 연속 하락이다.

지역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ℓ당 1711.5원으로 직전 주보다 2.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615.9원으로 3.8원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는 1629.8원이었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78.0원으로 전주 대비 5.7원 내리며 8주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2달러 오른 84.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8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6달러 오른 100.7달러로 각각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1~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다음주 국내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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