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 일평균 1만대 팔려…AI 스마트 절전기능 인기
뉴스종합| 2024-06-24 10:18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매니저가 소비자들에게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를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의 가정용 에어컨이 무풍과 에너지 절전 등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주목을 받으며 하루 평균 판매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가정용)의 국내 일일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일간 1분에 7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이 기간에 판매된 에어컨 중 80% 이상이 무풍에어컨이었다. 모든 라인업이 무풍인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도 5~6월 연속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 편리해졌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역시 설치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10가구 중 2가구가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에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할 수 있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책임시공’ 서비스를 제공해 이사하지 않아도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달에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로 시스템에어컨에도 AI 기능을 탑재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과 AI 기능을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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