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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美 점포에 조리 로봇 도입…“인건비 절감”
뉴스종합| 2024-06-24 11:28
교촌치킨 미국 1호점인 미드월셔(Mid-Wilshire)점 전경. [교촌에프앤비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연내에 미국 직영점포에 전용 조리 로봇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운영 중인 미드월셔(Mid-Wilshire)점과 로랜하이츠(Rowland Height)점 등 직영점포 2곳에 해당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미주운영개발팀에 따르면 미국 미드월셔점은 2대, 로랜하이츠점은 1대를 발주했다. 이들 점포는 이르면 연내 설치 및 양산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주한 로봇은 최근 새롭게 출시된 개선형 모델로 주방 내부 동선 및 조리 상황별 맞춤형 동작 설정, 원격 접속 등 전체적인 소프트웨어 기능이 개선됐다.

교촌은 지난 2021년 로봇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1차 튀김-조각성형(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2차 튀김 등 대표 메뉴들의 독자적인 레시피를 수행하는 전용 치킨 조리 로봇을 개발했다. 현재 경기도 오산에 있는 교촌 교육 R&D센터 ‘정구관’ 외 서울·수도권 6개 가맹점에 해당 로봇을 도입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조리 로봇은 균일한 맛과 품질의 치킨을 제공하고,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 및 매장 운영 효율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시급이 한화 기준 3만원대에 육박해, 인건비 절감 효과 또한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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