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정부, 대상 병원 기존 700곳→1500곳 이상으로 확대 추진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본 정부가 지방 의료인력 부족 문제 대응책의 하나로 지방 근무 경험을 병원장 취임 요건으로 적용하는 대상 시설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방 근무 경험을 병원장 요건으로 정한 시설은 ‘지역의료지원병원’ 약 700곳이지만 이를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전체 국공립 병원과 공적 성격 병원까지 병원장 취임 요건으로 지방 근무 경험을 적용하면 약 1500곳으로 늘어나며 병상수 등을 기준으로 적용 대상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

후생노동성은 올여름 구체적인 확대 방안을 논의해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의사에 대해 지역 의료 공헌을 인정해주는 제도를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