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이노션, 세계 최대 광고제 ‘칸 라이언즈’서 창사 첫 그랑프리
뉴스종합| 2024-06-25 08:41
이노션이 세계 최대 광고제 ‘2024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 1개, 금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사진은 그랑프리를 받은 이노션 베를린법인 직원들. [이노션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노션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 ‘2024 칸 라이언즈’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노션은 ‘2024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 1개, 금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그랑프리 수상작은 이노션 베를린법인의 ‘최초의 연설(The First Speech)’ 캠페인이다. 비영리 단체 ‘국경 없는 기자회’와 함께 선보인 이 캠페인은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카피로 독립 언론을 지지해 달라는 공익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칸 라이언즈는 총 30개 부문에서 각각의 그랑프리를 수여하지만 이 캠페인은 전체 부문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공익 작품에 주는 최고의 상을 받아 의미가 남다르다.

‘최초의 연설’ 캠페인은 필름 부문 등에서도 금상과 동상을 추가로 받았다. 가장 마지막에 수상작을 발표하는 필름 부문은 그만큼 전통 있고 중요한 부문이다. 인상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영상 캠페인에 수여된다.

이노션 측은 “칸 광고제의 뿌리인 필름 부문에서 국내 대행사 중 최고상을 수상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해당 캠페인은 최근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도 금상 2개를 차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적인 측면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전쟁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를 기념하는 로버트 카파 현대사진센터와 선보인 ‘Capa vs. War’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이번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 성과를 남긴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차별화한 크리에이티브로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파킨슨병과 난독증을 환기시킨 ‘프린티드 바이 파킨슨(Printed by Parkinson's)’과 ‘난독증에 대해 코믹한 것은 없다 (There‘s Nothing Comic About Dyslexia)’ 캠페인들은 칸 라이언즈에서 각각 금상(2021년), 은상(2023년)을 수상한 바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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