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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경자청, 수성알파시티 '디지털혁신거점'으로 비상
뉴스종합| 2024-06-26 07:30
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IT/SW기업 243개사, 4500여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집적단지인 수성알파시티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비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되면서 관련기업들의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수단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세제감면, 규제특례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수성알파시티 지구 내 7만6728평(25만3647㎡)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고 SK리츠운용-SK C&C 컨소시엄(이하 SK 컨소시엄), ㈜포커스 H&S, LVIS코리아(주) 등 6개 기업이 수성알파시티에 1조 39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SK 컨소시엄이 건립 예정인 AI데이터 센터는 디지털 솔루션 보급의 핵심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X)을 촉진시키고 수성알파시티가 명실상부한 디지털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ICT·SW 등 지식기반산업의 국내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추진해 온 수성알파시티는 ‘디지털혁신거점 지정’,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과 함께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신규 투자 유치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은 소득·법인세, 취득·재산세 등 각종 세제 및 재정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투자, 일자리창출, 인재유입의 선순환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기대한다"며 "우리 청도 수성알파시티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신규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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