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백종원이 점검했다며?…“홍콩반점 탕수육 소스, 젤리처럼 굳어” 실망
뉴스종합| 2024-06-26 11:18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 개선을 위해 자체 점검에 나섰으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콩반점 바뀌었대서 시켜봤는데 XX’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집 근처에서 한 번 먹었다가 크게 실망하고 다신 안 시켜 먹었다”며 “(백종원이) 지점 점검하고 바뀌었대서 오랜만에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씨는 “탕수육 소스가 식었다 못해 젤리로 굳어서 고기를 찍어 먹을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먹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가게에 전화하려고 했더니 영업 종료로 닫아놔서 전화도 안 받는다”고 밝혔다.

맛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특별한 변화가 없자 A씨는 “지점 점검하긴 XX. 지점 어딘지 공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이 A씨는 함께 시킨 짜장면의 상태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짜장면 면발이 서로 달라붙어 뭉친 모습이다. 그는 “면이 케이블 다발마냥 붙어 있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대표가 점검해봤자 별 효과가 없다’, ‘점주 안 바뀐다에 한 표’, ‘아직 점검이 제대로 안된 거 아닐까’, ‘나도 시켜봤는데 별로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종원 유튜브]

앞서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콩반점'을 개선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짜장, 짬뽕, 탕수육 등 대표 메뉴들을 맛본 백종원은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며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면 장사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종원은 맛 개선을 위한 레시피 재점검에도 들어갔다. 우선 짜장 레시피 재점검을 진행하고 점주들에게 배포할 레시피 영상을 제작했다. 또 전국 283개 홍콩반점 매장에 레시피가 나오는 주방 모니터를 설치하고 점주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진행했다.

백종원 측은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홍콩반점은 지금도 열심히 변화 중이고, 앞으로 더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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