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순천시 신청사 인근 땅 4631평 매입해 '시민광장' 조성
호남취재본부| 2024-06-26 17:23
6월 하순 순천시청 신청사 착공 부지 현장에 터닦기 공사가 한창이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 원도심에 연말 착공된 신청사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공정률 4%대를 보이고 있다.

26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장천동 신청사는 현재의 시청사에서 동측으로 확장해 조성되며 연면적 약 4만 7000㎡,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공무원 업무 공간 외에도 편의 시설이 대폭 입점된다.

내년 12월 준공될 신청사 1층에는 북카페, 종합민원실, 직장 어린이집, 농협 등 금융기관이 들어서고, 2~6층은 업무 공간, 3층은 구내식당과 코워킹스페이스(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주차장 519면이 조성된다. 청사 부지 내에는 6300㎡의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곳곳에 크고 작은 중정(中庭) 6개소를 만들어 개방형 시민 쉼터가 제공된다.

신청사 건립공사는 6월 현재 흙막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어 터파기 공사를 앞두고 있다.

시는 내년 12월 신청사에 입주한 뒤에는 2026년 중에는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중앙공원을 조성해 그 해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청사와 함께 장천 우수저류시설(구 성가롤로병원 부지) 상부에 복합 문화공간인 원도심 문화스테이션도 나란히 건립돼 신청사와 연계된다.

현재의 장천동 청사 앞 도로인 장명로 건너 주택과 상가를 매입해 조성되는 '시민광장'도 새로운 명소로 조성된다.

시민광장은 면적 1만 5310㎡(4631평) 규모로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말까지 토지보상 협의를 거쳐 조성되는데 이 곳에는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 시설이 들어선다.

순천시 신청사건립과 관계자는 "시민광장은 신청사와 옥천을 잇는 문화와 휴식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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