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아마존 시총 2조弗 돌파...역대 다섯번째
뉴스종합| 2024-06-27 11:32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2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2조달러에 진입했다. 미국 기업 중 역대 다섯 번째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5477.9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만7805.16에 장을 마쳤다. 모처럼 세 지수 동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시장에 큰 이슈가 없었음에도 각 기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별로 개별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주요 기술주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알파벳을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이 가운데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3.9% 오른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규모는 2조148억달러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2018년 9월 애플에 이어 미국 기업 중 2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아마존에 앞서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미국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까지 네 곳 뿐이다. 이 가운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테슬라도 전장 대비 4.81% 뛴 196.37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65달러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낙관론이 테슬라 주가를 밀어 올렸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은 독일 거대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으로부터 최대 50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23% 넘게 급등했다.

김빛나 기자

binn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