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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소득 새 이름 공모전 접수 1만명 돌파
뉴스종합| 2024-06-27 16:21
서울시는 안심소득 새 이름 짓기 공모전 참여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2022년에 출범한 오세훈표 복지 모델 ‘안심소득’의 2주년을 맞이해 진행 중인 안심소득 새 이름 짓기 공모전 참여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양한 시 주최 행사장에서 깜짝 이벤트를 열어 시민 의견을 접수 중이다. 또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공모 시작 10일만에 참여자가 1만명을 넘었다. 오세훈 시장은 공모전 시작 이후 매일 접수된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1만번째 접수자에게 해치 굿즈와 깜짝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시는 7월 10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한다. 국적이나 연령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참여하면 된다.

시는 공모전 마감 후 20개를 선정해 서울시장상과 상금을 지급한다.

최고상 4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 나머지 16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참여자 5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시는 최고상을 받은 명칭 4개를 대상으로 시민투표를 거쳐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확정해 9월 발표할 계획이다.

안심소득이란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금액을 공공에서 채워줘 소득이 적어도 가계 소득이 일정액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기초생활수급자가 가계 소득을 높이면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박탈된다. 이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는 가계 소득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반면 안심소득 체제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더 높은 가계 소득을 위해 노력하는 여건이 갖춰지고, 그래도 소득이 낮은 경우 역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가계 소득이 상향 평준화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시는 현재 안심소득 시범사업으로 2076가구를 선별해 지원하고 있으며, 제도가 정착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현재의 국가적 사회보장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제도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 안심소득 체제에서는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의 85% 기준액인 487만원보다 가계 소득이 낮은 경우 차액의 절반을 지원한다. 해당 가구의 소득이 0원인 경우 최대 243만5000원을 지급받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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