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5월 방한 관광 회복률, 해외여행 앞질렀다..늘어나는 유커
라이프| 2024-06-30 06:01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5월 한 달 간 한국을 여행한 중국인 관광객은 39.5만명으로 코로나 직전인 2019년 5월에 비해 79%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다였던 ‘싸드(THAADᆞ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전 2016년 5월에 비해서는 56.0% 수준이다.

최근 진행된 중국 상하이 K-관광 로드쇼

만약 중국인 관광객이 사드사태 이전 수준까지 방한할 경우, 역대 최다 방한객 신기록을 세우는 핵심 고리가 된다. 하지만 중국인 방한객이 단체 보다는 개인화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2016년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월에 모든 국가를 통틀어 141만8463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해, 2019년 동월의 95% 수준을 회복했다.

5월엔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관광) 회복률이 처음으로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회복률을 앞질렀다.

방한객이 많은 국가는 1위인 중국(39.5만명)에 이어 일본(27.8만명), 미국(12.3만명), 대만(11.7만명), 홍콩(4.6만명)이 뒤를 따랐다.

미국인 방한객이 코로나이전인 2019년 5월보다 28.1%나 많이 왔고, 대만인 역시 14.9% 더 많이 방한해, 초과 회복률을 보였다.

유럽과 미주 발 방한객 역시 113.8%, 아중동 지역에서 온 방한객도 102.1%의 초과 회복률을 기록했다.

1~5월 방한객 누계는 62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하고, 2019년 동기간 대비 90% 회복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한객 국적별로는 중국(182만명), 일본(117만명), 대만(54만명), 미국(49만명), 필리핀(20만명) 순이었다.

5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26만 8310명으로 2019년 5월의 94% 수준을 회복했다. 1~5월 국민해외관광객은 1180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4% 수준으로 회복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