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장마 시작…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상향
뉴스종합| 2024-06-30 08:43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1톤 트럭이 물이 가득 찬 도로에 빠져 소방이 안전조치 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29일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오후 5시 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날 강풍 등 영향으로 김포 11편, 김해 19편, 제주 17편, 울산 2편, 광주 1편, 여수 1편 등이다. 항공기 53편이 결항했다. 주요 시설 곳곳도 통제돼 무등산, 지리산, 태백산 등 18개 국립공원 494개 구간, 지자체 둔치 주차장 및 하천변, 캠핌장, 해안가 등 321개소 입장이 금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일까지 수도권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 내린 장마로 인해 제주도에서는 6월 역대급 기록인 시간당 50~80㎜가 넘는 요란한 장맛비가 쏟아졌다. 서귀포시에서만 도로 침수 3건이 발생해 시민 5명이 구조됐다. 광주·전남에도 시간당 최대 50㎜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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