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표 시장, 경기장 찾아 시축·선수단 격려

홍남표 창원시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창원FC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남 창원시는 창원FC가 지난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김해시청축구단을 상대로 치른 '불모산 더비' 경기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600여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며 창원FC를 응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직접 선수단을 격려하며 시축을 하면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양 팀 모두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팀 골문을 위협했다. 이영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FC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김해시청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창원FC의 연승행진은 3경기에서 멈췄다.

창원FC는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50명에게 사인볼을 증정하고, 현장 추첨과 직관인증 이벤트를 통해 60여명에게 경품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관중의 호응을 얻었다.

창원FC 구단주인 홍남표 창원시장은 "수중전의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위해 투지를 보여준 감독과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궂은 날씨에도 찾아오신 창원FC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창원FC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서는 K3·K4 리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선수들의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불모산 더비'를 주제로 다큐멘터리 제작 중이며, 완성본은 유튜브와 OTT(쿠팡플레이)에 업로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