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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실, 국민동의청원 접속지연에 “불편 조속히 해소”
뉴스종합| 2024-07-01 07:33
[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에 30일 오후 게재된 국회의장실 공지글 캡처]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장실이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실은 30일 밤 우원식 국회의장 SNS 계정에 공지를 올려 “현재 대규모 국민 청원 참여로 국회 디지털 인프라가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국회의장실은 “그동안 국회 사무처에서 여러 실무적 조치들을 취했지만 접속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또한 특정 청원 처리에 국회 디지털 인프라 역량이 집중돼 다른 청원 신청과 처리에 차질도 우려된다. 특정 청원으로 다른 청원에 나선 국민의 권리가 침해받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게재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접속자가 늘어 지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한 설명으로 해석된다. 청원인 A씨가 올린 해당 청원서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후 1일 오전 7시 5분 기준 78만명 넘게 동의한 상태다.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은 이날 오전에도 접속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7시 5분 현재 접속 대기인원은 8000명을 넘는다.

국회의장실은 또 “국민의 청원 참여는 헌법상 권리이고, 국회법은 국회가 청원업무를 전자화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국민 청원 권리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은 국회 본연의 의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께서 청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조치와 함께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서버증설 등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며 “국회청원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알렸다.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1일 오전 7시 5분 현재 접속 지연 알림 캡처]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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