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휴젤, ‘레티보’ 판매 위해 美 베네브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뉴스종합| 2024-07-01 10:01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 휴젤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회장 차석용)이 美 ‘베네브(BENEV)’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휴젤은 지난해 8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의 미국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했으며, 총 5개 회사 중 베네브와 협업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베네브’는 엑소좀, PDO실, 고주파 마이크로 니들 등 미용의료 제품을 판매하는 에스테틱 기업이다. 미국 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로, 지난 3년 동안 117%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휴젤이 직접 판매 대신 현지 파트너사인 베네브를 통한 영업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미국 시장에서 즉각적인 제품 출시와 판매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다만 휴젤은 타사처럼 판매·유통 권리를 파트너사에 모두 위임하는 구조가 아니라,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동반자로서 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양사는 베네브의 탄탄한 영업망을 토대로 영업·마케팅·교육·연구 등을 함께 진행한다. 휴젤이 그동안 축적해온 학술 마케팅 역량 및 호주·캐나다에서 톡신 사업 성공 전략을 최대한 활용해 미국에서 3년 내 1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휴젤은 7월 말 첫 출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베네브와의 협력은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진정한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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