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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발효공방1991’,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뉴스종합| 2024-07-01 10:35
발효공방1991x경북 영양군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 내부 공간 구성안. [교촌에프앤비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특화 발전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정책사업이다. 지자체의 지역맞춤형 지원 역량과 민간기업의 사업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민관 협력을 도모한다. 올해 공모에서는 외지인의 방문 및 체류 기간을 확대할 사업 모델을 제시한 9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향후 3년간 100억원(국비 50억원, 시군비 50억원)을 지원받는다.

‘발효공방1991’과 경북 영양군이 손을 맞잡은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내세웠다.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일원에 대지면적 6323㎡ 규모의 대형 복합테마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은하수 막걸리’ 등 발효공방1991의 대표 제품을 활용하는 내・외국인 대상 발효 체험(전통주, 장류)과 교육, 내부 시설 관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인 ‘숨 쉬는 힐링스파 조성사업’에 휴식형·체류형 프로그램을 더해 문화관광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청년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이동훈 발효공방1991 대표는 “상생을 통한 영양 지역의 생활 인구 확대가 목표”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해 소비 촉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와 역동성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효공방1991’은 지난 2019년, 교촌이 전통주와 장류 등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본격화할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다.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2022년 영양 양조장을 복원해 열었다. 이후 장계향 선생이 1670년경 집필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정통 양조 비법을 현대화해 ‘감향주’, ‘은하수 막걸리’ 등 프리미엄 탁주 라인을 선보였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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