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암환자 맞춤형 항암보조제 찾아준다
뉴스종합| 2024-07-01 11:05
임프리메드 임성원 대표(왼쪽)와 조윈 김수현 회장이 지난 28일 공동 연구개발 관련 협약을 하고 있다. [양사 제공]

수술-항암제 투여-방사선 치료로 이어지는 전통적 암 치료법 외 암환자 맞춤형 항암보조제를 찾아주는 작업이 시도된다. 이를 통해 항암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검증된 보조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항암솔루션 기업 조윈(회장 김수현)은 임프리메드(대표 임성원)와 이런 내용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임프리메드는 살아 있는 암세포 기반 바이오정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정밀의료 AI 모델을 개발한 회사다. 이를 통해 암 환자들이 최적의 항암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미국과 한국의 여러 병원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500만달러(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조윈은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암치료 방법을 발전시켜 ‘운비제(Micacine)’라는 약용 광물을 이용한 천연 항암보조제를 개발해 수년 간 임상에 적용해 오고 있다. 무독성이면서 부작용이 없는 견운모를 주원료로 하며, 관찰임상을 통해 효과를 확인 중이다. 또한 4기와 난치암 환자를 위해 자연살해(NK)세포 활성화 기술, 항암보조제 설포라판 등을 협력병원에 제공하고 있다. 암전문 상담사를 양성, 암환자를 위한 심리상담 및 멘탈케어도 제공한다.

현재의 암 치료법만으론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수십 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항암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치료제나 보조제 개발이 요구된다.

임프리메드 임성원 대표는 “정밀의료 AI 기술과 조윈의 난치암 치료 관찰임상 노하우가 결합해 암환자를 위한 최상의 보조제를 찾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양사 역량을 결합해 암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조윈 김수현 회장은 “임프리메드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항암보조제 개발 및 기존 발굴 물질들의 검증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많은 항암물질과 약제들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