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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국내 최초 피싱·해킹 안심서비스 제공
뉴스종합| 2024-07-01 11:16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이용자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KB손해보험과 함께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는 피싱, 해킹, 스미싱, 파밍 등 금융 범죄 피해 시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1회 신청 시 4개월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보험 판매나 중개하는 방식이 아닌 장기고객 혜택 차원으로 ‘무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대상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U+모바일 이용 기간이 2년(730일) 이상인 개인 이용자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이용자는 LG유플러스 공식 고객센터 앱 ‘당신의U+’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LG유플러스는 해당 서비스 신청을 올해까지만 받는다.

이에 따라 신청 후 다음날부터 4개월간 이용이 가능하고, 기간 만료 시 12월 31일까지 재신청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올해 12월 31일 신청 혹은 재신청한 이용자의 경우 내년 4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사이버 금융 범죄에 따른 피해 발생 시 피해 사실을 112에 신고하고, 피싱·해킹 안심서비스 전용 고객센터에 접수하면 피해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사이버 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스팸문자 내 URL의 원천 서버를 추적해 모든 문자를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을 도입했고, 올해 2월에는 LG유플러스 이용자 피해 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고객 피해 방지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와 함께 ‘듀얼넘버(월 3300원)’ 혜택도 연 4회 제공한다. 듀얼넘버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년 이상 U+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는 장기이용자 중 개인 이용자에 한해 제공된다. 이를 활용하면 연말까지 최대 4개월간 듀얼넘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를 오래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를 구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많은 사례들을 검토해 이용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우 기자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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