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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2차관 “가격인상 자제 주유소에 인센티브”
뉴스종합| 2024-07-01 11:17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리터(ℓ)당 휘발유 가격이 41원, 경유는 38원 각각 오른 가운데 정부가 가격인상 자제에 동참한 주유소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최남호(왼쪽) 산업부 2차관이 경기 안양의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이같은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유류세 일부 환원 결정 이후 수요가 급증한 석유류의 물량 공급을 차질없이 진행했고, 급격한 가격인상 방지를 위해 업계의 자발적 협조를 요청했다.

알뜰주유소의 경우 재고물량이 확보된 이달 첫째주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을 최소화하고 둘째 주부터 점진적으로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격인상 자제 주유소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올해 알뜰주유소 추가 선정 목표인 40개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유류세 환원분을 초과하는 가격인상이 없도록 한 달간 판매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격 상승기에 편승해 물가상승을 부추기거나 가짜석유 등을 불법적으로 유통시키는 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한 범부처 시장점검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남호 차관은 “여행수요 증가,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적 변수로 인해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국내 석유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유류세 환원으로 인해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기름값 지킴이로서 알뜰주유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가격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업계에서도 재고소진 등을 감안해 유류세 환원분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상생의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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