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5년간 빗길 사고 약 3만건…“침수도로 우회·감속운행”
뉴스종합| 2024-07-01 13:38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빗길 교통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주의해 달라’고 1일 밝혔다. 사진은 30일 오전 이틀간 장맛비가 쏟아진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대에 거센 폭우가 내리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빗길 교통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주의해 달라’고 1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2만7266건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특히 7월의 경우 12개월 가운데 가장 많은 1만325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77명이 사망하고 1만5406명이 다쳤다.

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호위반 13%, 안전거리 미확보 10% 등의 순이었다.

도로 형태별로는 단일로(41%), 교차로 내(30%), 교차로 부근(17%) 등의 순이었다.

행안부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차로 통과 시 감속 ▷야간시간 급제동·급정지 주의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와이퍼 정기 점검과 방수 관리 등을 강조했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우천시 감속 운행하고, 교차로를 지날 때는 보행자를 잘 살펴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천 인근의 도로나 지하차도가 침수될 수 있으니 반드시 우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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