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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일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시상식
뉴스종합| 2024-07-01 14:12
서울시는 오는 8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4년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연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4년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연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시는 모아타운의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해 11월 대학협력 프로젝트 참여대학을 공모했다. 올해초 12개 대학(원)이 선정되고 1학기 수업과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는 성과공유회에 이어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작을 7월 9일~8월 18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한다.

올해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의 연구 주제는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를 발굴하고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학생 대다수가 문화재 인접지, 산자락 및 구릉지 등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일부 학생들은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 선정된 기존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하기도 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대학별 지원예산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리고 참여증을 제공하며 넓은 전시장소를 제공하는 등 혜택이 확대됐다. 참여팀도 지난해 62팀(105명)보다 더 많은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아타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교는 중앙대, 가천대, 연세대, 건국대, 한남대, 숭실대 등 6개다. 또 서울 외 지역에서 참여한 대학도 가천대(경기 성남), 단국대(경기 용인), 한국교통대(충북 충주), 한남대(대전) 등 4개에 달했다.

특히 한남대와 숭실대는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바 있어 시는 지속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교들에 의해 모아타운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대상 2개팀, 최우수상 4개팀, 우수상 6개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시상식을 겸한 성과공유회에서는 대학별 대표 1개팀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한다. 주요 발표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에 따른 산자락 역세권 계획 제안(한양대), 노량진 고시촌 일대의 직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주거단지 계획(숭실대), 성북구 전통시장 재활성화 및 청년 인구 유입 방안 제안(고려대), 종로구 성곽마을 일대 공공문화공간복합을 통한 상생형 모아타운 제안(한국교통대) 등이 예정돼 있다.

시는 성과공유회 다음 날인 9일부터 진행되는 전시 행사를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설립된 도시건축 분야 전문전시관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연다. 지난해는 시청 본관 1층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모아타운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신 대학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 건축·도시계획을 이끌어 갈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하고 전공분야 실무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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