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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측이 한동훈에 물었다…“친윤인가, 반윤인가, 반반인가”
뉴스종합| 2024-07-01 15:48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측은 1일 “도대체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친윤인가, 반윤인가, 아니면 반반인가”라며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이준우 원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후보) 자신은 배신자가 아니라며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더니, 이제는 ‘당연한 말‘을 트집 잡아 윤 대통령을 폄훼하지 말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당이 삼고초려해 구원투수로 출마, 당선된 분”이라며 “한 후보는 총선 패배에 대해 적어도 당내에서는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자숙하셔야 하는데, 스스로 손들고 나왔다. 책임이 없다고 번복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

한편 국민의힘 초반 당권레이스가 한 후보를 향한 나·원·윤 후보의 협공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나·원·윤 후보는 한 후보가 자신을 정치 무대로 이끌어준 윤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한다고 일제히 공격했다. 한 후보는 이에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인신공격과 마타도어가 아니라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반격에 나선 상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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