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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부산시,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2년 연속 아시아 6위
뉴스종합| 2024-07-03 10:45
10년 만에 야간 조명을 전면 교체한 부산 광안대교가 지난 1월 6일 점등식을 통해 새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이 영국의 대표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24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The Global Liveability Index 2024)' 보고서에서 2년 연속 아시아 6위에 올랐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영국의 유력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Economist)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EIU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의 생활 여건과 살기 좋은 정도를 평가하는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평가 분야는 ▷안정성 ▷의료 ▷문화와 환경 ▷교육 ▷기반시설(인프라) 총 5개 분야다. EIU는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6일 2024년도 보고서를 발간했다.

시는 이번 종합평가에서 87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80점대 후반의 점수를 얻었다. 순위도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6위를 사수했다. 2024 EIU 아시아 행복도시 순위는 오사카 1위, 도쿄 2위, 싱가포르 3위, 홍콩 4위, 서울 5위, 부산 6위 등이었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도시브랜드 매력과 가치가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으면서, 세계 유수의 도시브랜드 평가 지수들이 부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산은 최근 급부상한 브랜드가치를 바탕으로 각종 세계(글로벌) 도시브랜드 평가 지수에서 연이어 선전하고 있다.

부산은 최근 세계적 두뇌집단인 지옌(Z/YEN)사의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121개 금융도시 중 27위(아시아 9위)에, 세계지능형도시 지수에서 79개 지능형 도시 중 14위(아시아 3위)에 오르며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세계적 자문 기관인 레저넌스 컨설턴시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에도 최초로 진입해 '한국의 마이애미라'는 찬사를 받으며 270개 도시 가운데 67위를 달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천혜의 자연과 따뜻한 정을 가진, 이미 그 자체로 살기 좋은 도시"라며 "부산이 가지고 있는 도시브랜드의 매력과 가치를 전 세계에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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