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유바이오로직스-아이진, ‘수막구균 4가’ 백신 기술이전 계약 체결
뉴스종합| 2024-07-03 14:45
유바이오로직스-아이진 업무협약 체결 모습. 유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유바이오로직스(대표 백영옥)는 자체개발 중인 수막구균 4가 백신(EuMCV-4)에 대해 아이진(대표 최석근)과 기술이전 및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진은 자체 면역보조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대상포진, 결핵 등의 예방 백신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유바이오로직스가 라이트 재단과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는 수막구균 5가 공공백신을 우선 개발하기로 함에 따라 아이진에 수막구균 4가 백신에 대한 기술이전을 하게 된 것이다. 아이진이 국내에서 임상 2/3상을 직접 수행하게 되며 중국, 일본,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 중남미와 연계된 범미보건기구(PAHO) 기관의 독점판매권을 가지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시료 등 기술이전 및 원액공급을 담당하게 되며, 계약 금액은 양사간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아이진의 제품 출시 목표시점은 2027년이며, 연간 최대 150만 도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수막구균 4가 접합백신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업체에 1000만달러 규모로 첫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남아공 BioVac사와 5가 백신 기술이전도 지난달 최종 계약을 체결하며 순조롭게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당사의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수막구균 백신 원액을 통해 매출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진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고 백신 원액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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