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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문화센터서 ‘어린이 한옥캠프’ 개최…4일부터 선착순 접수
뉴스종합| 2024-07-04 09:20
서울시는 서울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에서 7월 20일~8월 10일 매주 토요일 ‘어린이 한옥캠프’를 연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서울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에서 7월 20일~8월 10일 매주 토요일 ‘어린이 한옥캠프’를 연다.

시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한옥포털이나 북촌문화센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여 신청을 선착순 접수한다. 올해는 ‘지락소(知·樂·所): 알아보고 즐겨보는 곳(한옥)’을 주제로 해설·체험·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교시에는 100년 역사 계동의 근대 한옥에 대해 알아본다. 대청마루, 건넌방, 안방, 사랑채, 마당 등을 둘러본다. 2교시에는 사랑방의 필수품인 ‘경상(經床)’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경상은 선비들이 책을 읽을 때 사용하던 좌식용 책상이다. 경상은 사랑방에서 손님을 만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뒤뜰에서는 탁족놀이와 전통음료, 다과 등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뒤뜰에서 휴식을 취한 뒤 사랑방에 모여앉아 가곡, 가사, 시조를 아우리는 우리 고유의 소리 ‘정가’를 따라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종로구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별도의 시간도 갖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공공한옥이 모두와 동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장소에서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 한옥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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