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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문무역상사로 지정…중소기업 수출 돕는다
뉴스종합| 2024-07-05 08:20
서울 시내 주차된 쿠팡 배송 트럭.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쿠팡이 정부로부터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다. 전문무역상사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출을 대행해주는 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열고 쿠팡, 콜마글로벌, 한수원KNP 등 167개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전문무역상사는 총 601개가 됐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한류 등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다양한 수출 분야의 전문무역상사를 집중 영입했다고 전했다.

전문무역상사는 대외무역법에 따라 신시장 개척 및 중소·중견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는 수출 대행 기업이다.

요건을 갖춘 업체가 신청을 통해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단기 수출 보험료 40% 할인 및 단기 단체 수출 보험료 50% 지원, 수출신용보증 한도 1.5배 확대, 해외 유망 전시·상담회 참가비 지원 등 혜택을 준다.

산업부는 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올해 관세 납부 기한 연장, 관세 조사 유예·연기, 수입부가세 납부 유예 등 관세 세정 지원을 추가했다.

또한, 산업재·소비재 기업을 구분하고 조선, 자동차, 전력 기재자, 농식품, 화장품 등 유망 품목 기업을 중점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유망 업종 중심으로 지원을 고도화하고, 하반기부터 해당 지역의 주력 품목을 뽑아 매칭 상담회 진행할 계획이다.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전문무역상사가 새로운 분야의 수출 먹거리를 수출 초보 기업과 함께 찾고 선점해 한국의 수출을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금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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